대구가톨릭대학교 발전기금

전 농협중앙회 지점장이자 농협연수원 교수 출신으로 35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퇴직하고, 현재는 우리 대학에서 학생들의 성공취업과 진로설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박명환 취업지원관.
재학생의 진로설정 및 경력관리 등을 위한 취업상담, 입사 서류 클리닉, 모의면접 등 취업프로그램 실시, 구인업체 발굴, 취업 홍보 활동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 아름다운 나눔
세상에 많은 종류의 나눔이 있지만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지식을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35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며 깨달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취업고민을 해결하는 박명환 취업지원관을 만났다.
“지난 세월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면서 동시에 보람도 가질 수 있는 일을 생각했습니다. 현직에서의 농협연수원 교수 경험과 지점장으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토대로 차별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부임해 처음으로 지도한 학생이 올해 농협 최종 합격 통지서를 들고 감사의 말을 전하러 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기업과 학생의 다리역할이 되어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취업의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 마음의 문을 열며
발전기금을 결심하기까지 가장 필요했던 것은 돈이나 시간이 아니라, 바로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었다고 말하는 박명환 취업지원관. 어려운 취업난에도 패기와 열정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을 보며 그동안 미뤄왔던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하며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곳곳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준비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 아닐까요?”

□ 더 큰 인재를 키우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펀드투자에 성공하려면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포트폴리오를 계획했더라도 그 안에 들어가는 펀드가 불량펀드라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죠.  대학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실력과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인성이 바로 서 있지 않다면 큰 재목(材木)은 될 수 없습니다. ‘사랑과 봉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그 어떤 대학들보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빛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 학생들을 보면 저 또한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