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발전기금

70대 할머니가 평생을 모은 재산 1억 원을 우리대학에 기부해 캠퍼스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할머니는 4월 8일 홍철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학교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할머니가 기부한 돈은 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일 계획입니다.
 
할머니는 "저는 형편이 어려워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 싶어 대구가톨릭대에 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젊은 시절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며, 평소 굉장히 근검하고 절약하는 생활을 통해 모은 돈을 이번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